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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교육뉴스] "퇴근 후 한시간 동요와 동화에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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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윤세은씨의 엄마표 영어교육
"What is your favorite book among these?" (여기서 네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 뭐지?) "red one." ( 빨간거요.)
"OK, Let's start with this. Can you point to the red square?(빨간 네모를 짚어 볼래?) "Yes, here it is."(네, 여기 있어요 )
이제 만 45개월, 아직 만 4세가 안된 이윤서 양이 엄마와 책을 보면서 대화하는 모습이다. 엄마의 영어도 유창한 편이지만 윤서의 발음은 원어민과 다를 바 없다. 영어권에서 자랐거나 외국인 부모를 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놀랍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윤서의 엄마 윤세은 (34,주니어 영어학원 YBM ECC 개발팀 대리 )씨가 직장에 다닌다는 사실이다.
윤씨가 윤서에게 영어를 가르쳐온 과정은, '엄마표 영어교육'은 전업주부만 가능한 것이라 여겨온 직장맘이라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직장맘의 장점을 살리자 -영어 관련일을 해 온 윤씨는 윤서를 낳으면서부터 직접 영어를 가르치기로 결심했다. 윤서가 생후 3개월 때부터 매일 한시간 이상씩 영어로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해줬으며 영어 자장가와 동요도 늘상 불러줬다. 이후 윤서가 7개월 되었을때 직장에 복귀한 윤씨는 출퇴근 전후시간에는 윤서와 되도록 영어로만 대화를 나누려고 해왔다.
"제가 해보니까 오히려 직장에 다니는 엄마일수록 아이와 영어로 대화하기가 수월해요. 낮에는 양육자 (윤서의 경우 외할머니)와 우리말로 대화하고 책을 읽으니까 엄마가 있는 시간은 영어로만 해도 우리말 교육에 문제가 안생기더라구요."
직장인 엄마는 어차피 아이의 양육에 관한 부분을 직접 다 돌봐줄 수가 없다. 그래서 차라리 분담을 할바에는 명확하게 하고, 그 중에서 엄마는 영어 전문가 역할을 맡기로 했다는 게 윤씨의 설명, 외할머니는 우리말 책 읽어주기, 외할아버지는 인터넷교육 사이트 보여주기, 아빠는 그림 함께 그리기, 엄마는 영어, 이런 식으로 역할을 나누었기 때문에 윤서는 엄마를 영어 전문가로서 쉽게 받아들이고 좋아했다는 것이다.
우리말과의 혼동은 어떻게-우리말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처음 한동안 영어만 접하게 하면 아이는 자라면서 언어 혼동을 겪을 가능성이 많다. 윤서도 돌쯤되었을때 갑자기 영어를 거부한 적이 있다. 한창 모국어 능력이 발달하던 시기인 만큼 영어까지 받아들이기에는 무리였던 것. 이 때 윤씨는 조바심 내지 않고 영어를 전혀 들려주지 않았다. 그렇게 한 달 쯤 지나자 윤서가 다시 영어책을 들고와 읽어달라고 했다.
이후로 노래를 좋아하는 윤서의 특성에 맞춰 아이에게 영어 동요를 자주 들려줬다. 또 윤씨가 퇴근 후 아이와 밥을 먹거나 목욕하고 재우는 등 일과역시 그에 맞는 영어 동요를 불러주면서 했다. 그러자 일상생활과 색깔. 동물과 꽃 이름 등에 대한 어휘가 급속도로 늘어났고. 또 윤씨가 영어로 얘기를 하면 알아듣긴 해도 대답을 않던 윤서는 30개월이 넘어서자 비로소 'yes' 'no'부터 시작해 간단한 답변은 영어로 하기 시작했다
유아들에 적용할 만한 유아교육법 - 윤서 나이에는 뽀로로, 뿡뿡이 등 특정 캐릭터에 대한 집착이 클 시기다. 윤씨는 이 점도 영어교육에 활용했다. 뽀로로가 나오는 동요 DVD를 영어 자막으로 보여주면서 곁에서 노래를 영어 가사로 불러준 것. 윤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엄마가 영어로 부르자 관심을 보이면서 곧 따라부르게 되었다.
윤서가 좋아하는 내용의 책도 윤씨는 영어로 바꿔서 읽어줬다.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영어로 들려주는 것이라서 이해도 쉽고 어휘 확장에도 크게 도움이 됬다.
'영어는 이럴때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데도 신경썼다. 직업 관계상 친한 원어민을 집에 초대하거나 영어마을, 이태원에 데려가면서 영어가 사용되는 실례를 보여줬다.
물론 이런 교육을 위해서는 엄마가 적지않은 노력을 해야했다. 윤씨는 "평일에 아이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3~4시간이라 전업주부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고 또 영어까지 가르치려면 더 열성적이어야 하는 만큼 힘들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면서 "그렇지만 낮동안 엄마와 떨어져있는 아이 입장을 생각해 보며 힘을 낸다. "고 말한다. 또 " 영어로 노래를 불러주고 일상 대화를 하려면 영어 관련 일을 하는 나도 틈틈히 단어를 찾고 가사를 외우는 등 노력을 해야 하는데 함께 공부한다는 생각을 가졌더니 내 영어실력에도 큰 도움이 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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