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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 교육뉴스] 일하는 엄마의 자녀 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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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0분 씩이라도 꾸준히 할 때 효과 높아
▶워킹맘의 장점을 살려 자율적인 학습 습관을 길러주자
영어는 스스로 하는 놀이
올 여름 미국 여행을 다녀 온 워킹맘 김재희씨는 초등학교 4학년 딸 혜민이 덕분에 편안히 여행할 수 있었다. 혜민이는 어학연수 한 번 가본 적 없는 토종이지만, 함께 간 친척들도 모두 부러워 할 만큼 발음이나 표현력에서 원어민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던 것,직장 생활로 바쁜 와중에서도 김재희씨가 혜민이의 영어교육에 성공한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매일 조금씩 꾸준히 라는 원칙을 지켰기 때문이다. "영어를 공부로 생각하지 않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놀이를 개발했어요. 간단한 영어 맞추기 게임이나 퀴즈 대회를 열었죠. 상품을 걸어 동기 유발도 하구요. 놀이 삼아 재미있게 하니 효과가 컸어요. 또, 자기전에 영어 그림책이나 동화책 읽어주기를 습관화 했어요.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거르지 않았죠. 주말엔 아이와 서점에 가서 책이나 게임도구를 함께 고르고 영어 연극이나 뮤지컬 등 공연을 보러 다녔죠."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영어를 익혀 아이와 꾸준히 대화도 나누었다. 단, 표현이 아무리 틀려도 야단치지 않고 아기가 말을 배우듯 천천히 기다렸다.
혜민이가 학교에 들어간 후로는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가르쳤다. 방과 후 무엇을 해야할 지 과제를 미리 정해주고 퇴근 후 검사해 달력에 스티커를 붙여갔다. 매일 붙인 스티커를 다 모으면 아이가 원하는 물건을 사주거나 용돈을 주었다. 이렇게 하니, 엄마가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숙제나 과제물은 혼자 챙겨야 한다는 걸 혜민이도 쉽게 받아들였다.
"엄마가 직장에 다니다 보니 아이가 일찍 홀로 서는 연습을 하게 되었어요. 공부도 영어도 결국 스스로 해야 하잖아요."
전업맘에 비해 시간이 부족하지만 워킹맘이여서 얻은 것도 많다는 그녀의 성공기가 다른 워킹맘에게 작은 용기를 주고있다.
워킹맘을 위한 영어교육 비법
1, 내 아이를 정확히 진단한다.
영어학습에 속도가 나지 않거나 흥미가 없는 아이에게 원칙을 내세워 영어를 가르치려 든다면 흥미와 효과가 모두 떨어지는 것은 물론, 결국 아이가 엄마도, 영어도 싫어하게 되는 최악의 사태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먼저 내 아이의 수준과 흥미, 능력을 제대로 진단한 후 이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
2, 발달단계에 따라 지도한다.
언어란 습득~학습의 단계를 거친다는 것과 소리-문자-쓰기의 순서로 진행된다는 기본 개념을 상기하자. 받아들이는 단계인 듣기와 읽기가 발달되야 비로소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는 말하기와 쓰기가 가능해 진다. 따라서, 우리말을 배울 때와 유사한 방식으로 영어교육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먼저, 유아의 경우 다양한 노출에 중점을 두고 지도한다.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간단한 말하기 및 반복적인 듣기를 실시한다. 초등 저학년은 읽기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간단한 문장으로 쓰여진 쉬운 책부터 반복적으로 읽힌다. 초등 고학년은 단순한 읽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은 후, 내용을 요약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수준을 높인다.
3, 매일 조금씩 꾸준히
영어 교육 성공의 핵심은 바로 '매일 , 조금씩, 꾸준히'라는 당연하지만 지키기 힘든 원칙에 있다. 퇴근 후 하루에 10분이라도 영어를 접하게 해주고 이를 기록하여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자. 당장 효과가 보이지 않아도 아이는 분명히 배우고 있으며 도약의 발판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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