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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C 교육뉴스] 국제중 준비생들

    2009.05.26
  • 외고 입시의 전초전이라 불릴 만큼 국제중 입시에도 엄마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운이 따르지 않아' 떨어진다 해도 실력은 사라지지 않으니까.

    흔히 국제중을 준비하는 학생은 소위 최고의 스펙(경력)을 자랑하는 '외계인'처럼 생각되기 쉽다. 하지만 직접 만나본 그들은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아이들이었다. 다만 각자 가슴에 품고 있는 꿈과 목표를 실현하는데 좀 더 적극적일 뿐. 현재 국제중 입시를 준비 중이라면 이들이 가진 스펙을 살펴보고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 보는 건 어떨까.

    ◈ 부족한 경력, 구술면접으로 커버

    박인영(도곡초 6)양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국제중 입시 준비를 시작했다. 박양은 "혹시 국제중에 떨어지더라도 지금의 공부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영어가 재미있고 내 단점과 장점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 같아 좋다."고 당차게 말한다. 박양은 지난해 여름방학에 참여한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에 자신감을 얻었다. 80일간 캐나다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iBT 토플 성적이 50점대에서 98점으로 수직상승한 것. 부족한 경력은 구술면접 실력으로 커버한다는 전략이다. 남은 기간 틈나는 대로 전국규모 경시대회 등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어머니 이춘영(39)씨는 "무엇보다 스스로 공부에 열의를 가지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모든 학습 계획을 혼자 세우고 공부를 즐기는 것 같아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박양의 어깨를 토닥였다.

    ◈ 토셀 주니어 1등급 목표로 열공중

    윤채영(서이초 6)양은 조기유학을 다녀온 케이스다. 지난해 1년 동안 미국에 유학하면서 영어실력이 향상됐다. 적극적인 성격의 윤양은 유학기회가 생겼을 때 오빠가 주저하는 것을 보고 자기가 가겠다고 졸랐다. 관리형 유학이 아닌 미국 가정 홈스테이 형태였다. 어학원 중급정도의 실력이었지만 다녀온 후 곧바로 최상위 반에 들어갈 만큼 실력이 향상된 것도 적극적인 성격 덕이다. 프리젠테이션 수업이 특히 재미있다는 윤양은 "한 주제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만들어 발표하는데, 국제중 구술면접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한다. 윤양도 국제중 목표를 세운 것이 최근이기 때문에 가산점을 받을만한 경력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표현력으로 메운다는 생각이다. 문자메시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겠다며 스스로 핸드폰을 반납하고, 아침공부가 효과적이라는 말에 알람을 맞춰 놓고 새벽에 일어나 영어책을 볼 만큼 악바리 근성을 갖고 있는 윤양은 현재 토셀 주니어(Tosel Junior) 1등급을 목표로 공부중이다.

    ◈ 영어 과목 토론식 수업에 푹 빠져

    최영웅(범계초 6)군은 앞선 두 사례와는 달리 순수 토종이다. 하지만 영어실력은 토셀 중등(Tosel Intermediate) 2등급(805점)으로 또래 중 최고 수준이다. 영어유치원을 다니고, 인사동 등 외국인이 많은 거리에 나가 그들과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게 한 어머니의 극성 덕분이다. 지금도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영어책과 CD를 눈과 귀에 달고 산다. 인근 어학원 국제중반에 다니는 최군은 한국수학인증시험(KMC) 장려, 한국영재올림피아드(KGO) 동상 등 수학,과학에도 소질을 보이지만 영어가 가장 재미있단다. 수학은 공부지만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고 말하는 최군은 토론식 수업을 가장 좋아한다. "정형화된 답보다는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더 좋다."는 그는 청심국제중에서 열린 입시설명회를 다녀오고부터 그 학교에  푹 빠졌다. 줄곧 반장을 해왔지만 부족한 것 같아 오는 2학기에 전교어린이회장 출마도 계획 중이다. 지난해 오바마와 맥케인이 격돌한 미국 대선 과정도 실시간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볼 만큼 '정치'에 관심이 많은 최군은 유엔사무총장이 최종 목표다.

     

    - 출처 : 중앙일보 '열려라 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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